지난 12월 31일 오후에 Peggys cove 를 다녀왔다. 한해의 마지막 날을 여느 날과는 조금은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Peggys cove는 이곳에 살면서 여러번 다녀왔기에 이젠 지겨울 때도 되었건만 그래도 그곳으로 길을 잡았다. 딱히 경관이 수려한 곳은 아니지만 국도를 타고 그곳에 이르기까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나는 좋다. 핼리팩스에서 333번 국도를 타고 Peggys cove를 향해 가다가 Prospect 라는 작은 어촌에 잠시 들렀다. 그야말로 작은 어촌이다. 이지역의 파도가 높기로 유명하지만 바위가 방파제처럼 둘러 싸고 있어서 마을로는 큰 파도가 밀려올라오지 않는 히한한 모양세다.
날이 추웠는데 장갑 챙기는 것을 잊어서 tripod와 카메라를 들고 바닷가를 다니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여유로 인해 그 추위 마저도 즐거웠다.
다시 prospect를 뒤로하고 10분 더 달리면 West Dover라는 조금 규모가 있는 어촌이 나온다. Peggys cove직전에 있는 어촌이라 식당도 여럿있고 B&B도 몇개 있는 예쁜 마을이다.
이곳에서 Peggys cove까지는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 지역은 그야말로 바위 덩어리다. 온통 바위다. 해안이 바위고 집들이 바위위에 지어져 있다. Peggys cove입구에 있는 교회당.
그 교회당 옆으로 보이는 Peggys cove의 등대
그리고 Peggys cove의 풍경들







그리고 캐나다 육지의 가장 동쪽 끝에 있는 등대 중 하나이면서 사진도 가장 많이 찍인다는 Peggys cove의 등대
Peggys cove를 다녀오면 마음이 상쾌해진다. 넓은 바다와 찬 바람,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거대한 바위들. 이런것들이 내 마음의 상념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기 때문일게다.
재찬 댄스_성탄절 2012
핼리팩스 한인교회 2012년 성탄절 축하 예배 때 중고등부의 연극 “흔한 크리스마스 풍경” 중 재찬이와 용빈이의 댄스 장면이다.
httpv://www.youtube.com/watch?v=M71kvw_FaP8
아름다운 남자
잘 싸우셨습니다!
httpv://www.youtube.com/watch?v=kDI3JeI0WlA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세상의 모든 분들, Merry Christmas 입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을 때 우리는 거기에 수 많은 수식어를 붙여서 의미를 부여하고들 합니다. 매일 해가 뜨는 것 처럼 새해 첫 날도 다른 여느 날과 물리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지만 지난 날들 중에 잊고 싶은 것이 있기에 또 아쉬운 일들이 있기에 새해 또 그 첫날을 여느 날과는 다르게 맞이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아무 느낌 없이 사는 하루가 내게 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 날이었다는 생각을 하면 우리는 日新 又日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 사실 又日新 할 만 한다고 여겨지는 것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하루 내 삶을 돌아보는 것, 또 감사하면서 하루를 사는 것, 그것이 아마 옛 성인이 말한 日新 又日新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영화 러브레터를 보면 여자 주인공 후지이 이츠키는 세월이 흐른 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사실은 책 속의 대여 카드를 통해) 추억 속에 자리하고 있던 동명의 동급생 후지이 이츠키가 자신을 향해 가졌던 감정을 확인하며 그 당시에는 자신이 느끼지 못했던 자신만의 감정을 비로소 느끼게 되면서 아쉬워 하는 모습이 나오지요. 두 여자 주인공 중 한 사람은 추억을 잊으려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것을 조금씩 찾아 나가는 모습이 영화 전체에 걸쳐서 나오구요. 후지이 이츠키가 조금씩 찾기 시작해서 마침내 그 감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것이라 말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방법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애틋함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추억을 영화를 통해 투영해 보기 때문이 아닐까요. 잃어버린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갑니다. 한 해가 가고 또 새로운 날이 오구요. 소중한 것을 미처 소중하다고 여기지도 못하고 보내버리는 날들입니다. 먼훗날이, 지금처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안타까워 하는 날들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지금’ 사랑하고 ‘지금’ 감사하는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피아노 콘서트
Betty Ro 선생님에게서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이 모여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가졌다.
사진은 재찬이가 집에서 연습하는 모습
아래는 재찬의 연주
httpv://youtu.be/v3_c66ClwVg
다음은 재인이의 연주
httpv://youtu.be/FPiPKrx-sz8
Christmas Concert
며칠전 애들 학교에서 band, choir 등의 concert가 있었다. 재찬이가 6학년때부터 band에서 테너 섹소폰을 연주했지만 1년간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섹소폰을 중단했었다. 핼리팩스로 돌아와서는 다시 band에 들어가서 테너 섹소폰을 하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6학년 band와 junior high band가 나뉘어서 연주를 했는데 그 소리로 학년 차이가 확실히 드러났다. 아이들때는 1년차가 크긴 큰가보다. 그런것 보면 이때의 아이들은 부어주면 부어주는대로 받아 먹고 쑥쑥 자라나는 콩나물 같다. 그렇기에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부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거기에 맞게 자라나는 것 같다. 이기적인 어른들처럼 자기만의 필터로 걸러서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는 대로 받는 아이들이다.
일년전 덴버의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하던 때가 생각난다. 이사 간지 두어달 뒤라 여전히 긴장해 있던때였다. 그 때 콘서트에서 바이올린 솔로를 했던 재찬이의 모습이 이번 콘서트중에 생각이 많이 났다. 지난해에 비하면 이곳에서 이 아이의 모습은 훨씬 더 여유롭고 재미있다. 사진은 이번 콘서트 후 단짝인 다니엘과 찍은 사진이며…..그 아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모습이다.
httpv://www.youtube.com/watch?v=5V0YEp9jI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