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80-200 f/2.8, AF-D Nikkor ED Lens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 이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몇가지 꼭 가지고 싶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암실 작업을 내 손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작업 공간을 가지고 싶었었는데 그것은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 NSCAD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마음껏 암실 작업에서 내손으로 직접 현상과 인화를 할 수 있었고 또 기회가 생겨서 enlarger-지금은 잠시 떠나 보냈지만-를 집에 들여 놓고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full frame body. 이것은 D700을 거의 단종되는 시기에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서 현재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

세번째는 70-200 혹은 80-200 f/2.8 lens. 이건 새 물건 가격이 바디값보다 더 비싸서 늘 그림의 떡으로만 바라보고 있다가 큰 맘먹고 이베이에서 중고로 들여왔다.1997년에 생산을 시작해서 아직도 단종이 안되고 계속 생산되는 물건이다. 이모델이 생산된 이후에 두번의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가 단종되기도 했는데 이모델은 현재도 당당하게 생산되는 스테디셀러다. 운이 좋게 거의 사용한 흔적이 없는 깨끗한 물건을 살 수 있었다. 사실 이 렌즈를 주문해 놓고 물건이 도착하기전에 두어번의 졸업식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이 렌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 물건 얼마나 잘 사용할런지는 알 수 없지만 참 마음에 드는 렌즈다. 그런데…정말 무겁다. 스피드라이트까지 달고 나면…그 무게가 엄청나다.DSC_7467 DSC_7474

Ottawa 오타와 여행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다. 온타리오주 동쪽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퀘벡주와 강 하나로 나눠져있다. 생길 때 부터 잘 계획된 도시라 고풍스러운 모습, 강과 운하, 그리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다. 첫 인상은 푸르고 참 깔끔하다는 느낌. 수도라 그런지 관공서, 의회 관련 건물들, 그리고 박물관들이 참 많다. 이번 여행의 컨셉을 박물관 여행으로 잡고 시작했다. 핼리팩스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해서 Montreal에 잠시 들러서 핼리팩스에 살다가 몬트리얼로 이사를 온 이웃사촌의 집에 잠시 들렀다가 오타와에 도착한것이 오후 7시 30분. 몬트리얼을 통과할 때 마침 퇴근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몬트리얼을 통과하는 길위에서 거의 두시간을 허비했다. 몬트리얼의 traffic은 정말…지독했다. 그러니까 핼리팩스에서 오타와까지는, 몬트리얼의 출퇴근 시간에 얼마나 지독하게 걸리느냐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대략 15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오타와에는 볼거리가 적지 않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가보고 해본것은 대략 이렇다. National Gallery of Canada, Rideau Canal, canal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Bytown Museum, 국회 의사당-Parliament Hill (내부 투어, changing of the guard 포함), 국회 의사당 앞에서의 Mosaika, 강건너편에 있는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War Museum, Canadian Museum of Nature 등이다. 그 외에도 많은 명소들이 있지만 다 둘러 볼 시간이 부족했다. 괜찮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하루 종일 있어도 괜찮을 만큼 볼 거리가 많았다. 우리가 둘러 본 곳 중에서 나의 주관적 만족도에 따라 순서를 매기자면, 캐나다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Canada)가 제일 좋았고 Mosaika, Rideau Canal,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순이다. Canadian Museum of Nature은 좀 실망스러웠다. 아마 New York에 있는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roy의 인상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어서 비교가 되서 그런것 같은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초라하다. 오타와 강변으로 국회의사당과 국립미술관, Rideau Canal이 모여 있어서 걸어서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특별히 Rideau Canal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오타와 지역이 강보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밑에 있는 강과 위에 있는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canal이다. 높이 차이를 극복하고 배가 밑에 있는 강과 위에 있는 작은 강들 사이를 운행하기 위해서 canal은 계단식으로 만들어졌고 각각의 계단에 수문이 달려 있고 수문을 닫고 엶에 따라 각 계단의 수위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식으로 배를 올리고 내리는 구조인데 내 눈에는 아주 신기했다. 흘러 내리는 물을 가뒀다 열었다 하는 식이므로 배를 강으로 내리고 올리는 작업에 시간이 제법 걸리는 것 같았다. 국회의사당 건물을 스크린으로사용해서 되어지는 Mosaika는 빛과 음향의 쇼이다. 캐나다의 역사를 음향과 함께 빛을 이용한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참 잘 만들었고 캐나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건드리는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매일 밤 (봄가을에는 9시 여름에는 9시 30분)에 무료로 상영하는데 참 볼만하다. 한시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나중에는 자리가 부족해 잔디밭에 그냥 앉아서 혹은 누워서 보는 이들이 아주 많았다. 오타와에 머무른 날들이 full day로 3일이었지만 다 돌아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물관들은 입장료가 10불 정도였고 국회의사당 관련된 투어는 무료다. 박물관내의 지하 주차장은 하루에 12불 정도.

돌아오는 길에 몬트리얼 Montreal에 들러 옛 이웃의 집에 이틀을 유하면서 China town과 Old Montreal을 잠시 둘러봤다. 역시 몬트리얼은…대도시. 촌사람인 나에게 몬트리얼의 교통은 정말 짜증 그 자체였다. 아, 그리고 China town안에 월남 국수집들이 많은데 거기도 줄서서 먹는 집이 있어서 들어가서 우리도 한그릇씩 했는데 싸고 (extra large $9) 맛도 괜찮았다. Ottawa, 15시간의 운전이 쉽게 느껴질 정도로 멋있는 도시였다.

오타와 강변 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오타와 강변 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국립 미술관_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국립 미술관_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옆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Rideau Canal 옆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Rideau Canal

Rideau Canal

국회의사당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폼잡는 아들

폼잡는 아들

남매 @국회의사당

남매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앞 거리

국회의사당 앞 거리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Mosaika @Parliament Hill

Mosaika @Parliament Hill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Canada 역사의 중요한 Page를 차지하는 Halifax

Canada 역사의 중요한 Page를 차지하는 Halifax

 Mosaika

Mosaika

Changing of the Guards-이날은 특별히 보이스카웃 행사가 있는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보이스카웃들로 꽉 찬 광장

Changing of the Guards-이날은 특별히 보이스카웃 행사가 있는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보이스카웃들로 꽉 찬 광장

국회 도서관

국회 도서관

곳곳에 보이는 영국의 흔적을 가진 국회 의사당 내부

곳곳에 보이는 영국의 흔적을 가진 국회 의사당 내부

좀 실망스러웠던 Museum of Nature

좀 실망스러웠던 Museum of Nature

여기서 부터는 Old Montreal

노틀담 성당 앞

노틀담 성당 앞

올드 몬트리얼 시내

올드 몬트리얼 시내

올드 몬트리얼 안에 있는 China town

올드 몬트리얼 안에 있는 China town

순서를 기다렸다가 먹었던 china town내의 월남국수집

순서를 기다렸다가 먹었던 china town내의 월남국수집

China Town @ Old Montreal

China Town @ Old Montreal

 

 

 

딸에게서 온 편지

재인이가 캠프를 떠났다. 6박7일간. 태어나서 첨으로 부모를 떠나서 생활하는 일주일간이다. 캠프를 보내기 전에는 딸이 잘 할 수 있을지 딸 걱정 뿐이었는데 막상 보내고 나니 내가 너무 힘들다. 이렇게 보고 싶을줄 미처 몰랐다. 정말 너무나도 딸이 보고 싶다. 재밌게 잘 지내고 있을지, 밥은 잘 먹는지, 같은 cabin에 있는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집을 너무 많이 그리워하고 있는건 아닌지,,,등등.         오늘 재인이에게서 편지가 왔다. 지난 월요일부터 퇴근하면 제일 먼저 우편함 부터 뒤졌는데, 금요일인 오늘에서야 비로서 편지가 도착했다. 걱정과는 달리 즐거워하는 모습이 편지에 보여서 참 기쁘다. 자기의 마음이라며 작은 하트 악세사리를 편지에 담아 보냈다. 이제 내일 3시간을 운전해서 데리러 간다. 아주 길고 긴 일주일이었다.DSC_8161 (2)

Vegetable Garden

지난 봄에 작은 veggie garden을 하나 분양 받았다. community garden인데 크기가 아주 자그만하다. 거기에 중국 배추인 Bok Choy와 오이, 그리고 깻잎을 심었다. 복초이와 오이는 씨를 사다가 심었는데 심고 난뒤 3주간 내리 비가 왔고 온도도 많이 낮았다. 복초이 잎이 올라 오고 잎이 조금 커지는가 싶더니 이내 꽃대가 올라오고 말았다. 아직 한참 더 자라야 하는데 꽃대가 올라오고 만 것이다. 씨를 뿌린 뒤 날씨가 나빴던 탓이라 생각했는데 누구는 씨가 오래되면 그럴 수 있다고도 한다. 오늘 아침에 가서 복초이를 다 뽑아내고 그자리에 다시 복초이 씨를 심었다. 요즘은 날씨도 아주 화창하고 좋으니 이번에도 꽃대가 일찍 올라온다면 아마 그것이 씨의 문제이리라. 들깨는 잘 자라주고 있고 오이도 떡잎 올라 온것들 새들이 와서 몇개 먹어 버렸지만 살아 남은 것들은 이제 제법 잎들이 올라온다. 농사, 쉽지 않다는 것 알았지만 뜻대로 안된다.

오늘 아침에 뽑아 온 벌레 먹은 복초이 잎들(첫번째 사진)과 인터넷에서 퍼온 제대로 된 복초이 사진OLYMPUS DIGITAL CAMERA stir-fried-bok-choy1

아빠의 옷을 입은 아들

학교에서 양복을 입을 일이 있다며 재찬이는 몇 벌 있지도 않은 내 양복들을 꺼내서 이리저리 입어 보더니 하나를 골라서 학교에 가져갔다. 평판이 좋았던지, 아니면 잘 어울린다고 스스로 생각했던지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나를 졸랐다. 몇장을 찍고 컴퓨터로 옮겨보니 흑백이 더 잘 어울린다. 여전히 아이로만 여겼던 아들, 양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제법 컸다 싶다. 품은 좀 헐렁한데 팔길이가 좀 안 맞는듯 하다. 내 팔이 짧은것인가?DSC_7203

Minato Sushi

Sushi는 이미 세계인의 음식이 되었다. 날 생선 먹는 것을 야만인 취급하던 벽안의 서양인도 스스로 이제는 날 생선을 먹을 수 있어야 제법 근사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스시가 대중화 되긴 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대중화 때문에 제대로 된 스시를 먹기가 쉽지 않고 또 그런 스시를 먹자면 돈이 제법 많이 든다. 비싸지만 멋진 스시를 먹으려고 길게 줄지어 늘어선 사람들로 붐볐던 동경 츠키지 시장안의 오래된 아주 조그마한 스시집을 보면서 일본 사람들의 스시 사랑의 일면을 보았다. 이곳 핼리팩스에도 괜찮은 스시집이 있다. 이름하여 미나토. 항구라는 일본 말인것 같은데 한국분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얼마전 가족과 함께 미나토에 갔었다. 이 식당의 한국 음식도 맛있지만 튀김도 일품이고 스시는 아주 맛나고 좋다. 물론 일본처럼 다양한 생선이 있거나 혹 같은 생선의 여러부위가 준비되거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그 두툼하고 신선한 생선과 초맛과 단맛이 과하지 않은 밥은 일품이다.                      자, 한번 와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