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awa 오타와 여행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다. 온타리오주 동쪽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퀘벡주와 강 하나로 나눠져있다. 생길 때 부터 잘 계획된 도시라 고풍스러운 모습, 강과 운하, 그리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다. 첫 인상은 푸르고 참 깔끔하다는 느낌. 수도라 그런지 관공서, 의회 관련 건물들, 그리고 박물관들이 참 많다. 이번 여행의 컨셉을 박물관 여행으로 잡고 시작했다. 핼리팩스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해서 Montreal에 잠시 들러서 핼리팩스에 살다가 몬트리얼로 이사를 온 이웃사촌의 집에 잠시 들렀다가 오타와에 도착한것이 오후 7시 30분. 몬트리얼을 통과할 때 마침 퇴근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몬트리얼을 통과하는 길위에서 거의 두시간을 허비했다. 몬트리얼의 traffic은 정말…지독했다. 그러니까 핼리팩스에서 오타와까지는, 몬트리얼의 출퇴근 시간에 얼마나 지독하게 걸리느냐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대략 15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오타와에는 볼거리가 적지 않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가보고 해본것은 대략 이렇다. National Gallery of Canada, Rideau Canal, canal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Bytown Museum, 국회 의사당-Parliament Hill (내부 투어, changing of the guard 포함), 국회 의사당 앞에서의 Mosaika, 강건너편에 있는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War Museum, Canadian Museum of Nature 등이다. 그 외에도 많은 명소들이 있지만 다 둘러 볼 시간이 부족했다. 괜찮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하루 종일 있어도 괜찮을 만큼 볼 거리가 많았다. 우리가 둘러 본 곳 중에서 나의 주관적 만족도에 따라 순서를 매기자면, 캐나다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Canada)가 제일 좋았고 Mosaika, Rideau Canal,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순이다. Canadian Museum of Nature은 좀 실망스러웠다. 아마 New York에 있는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roy의 인상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어서 비교가 되서 그런것 같은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초라하다. 오타와 강변으로 국회의사당과 국립미술관, Rideau Canal이 모여 있어서 걸어서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특별히 Rideau Canal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오타와 지역이 강보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밑에 있는 강과 위에 있는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canal이다. 높이 차이를 극복하고 배가 밑에 있는 강과 위에 있는 작은 강들 사이를 운행하기 위해서 canal은 계단식으로 만들어졌고 각각의 계단에 수문이 달려 있고 수문을 닫고 엶에 따라 각 계단의 수위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식으로 배를 올리고 내리는 구조인데 내 눈에는 아주 신기했다. 흘러 내리는 물을 가뒀다 열었다 하는 식이므로 배를 강으로 내리고 올리는 작업에 시간이 제법 걸리는 것 같았다. 국회의사당 건물을 스크린으로사용해서 되어지는 Mosaika는 빛과 음향의 쇼이다. 캐나다의 역사를 음향과 함께 빛을 이용한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참 잘 만들었고 캐나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건드리는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매일 밤 (봄가을에는 9시 여름에는 9시 30분)에 무료로 상영하는데 참 볼만하다. 한시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나중에는 자리가 부족해 잔디밭에 그냥 앉아서 혹은 누워서 보는 이들이 아주 많았다. 오타와에 머무른 날들이 full day로 3일이었지만 다 돌아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물관들은 입장료가 10불 정도였고 국회의사당 관련된 투어는 무료다. 박물관내의 지하 주차장은 하루에 12불 정도.

돌아오는 길에 몬트리얼 Montreal에 들러 옛 이웃의 집에 이틀을 유하면서 China town과 Old Montreal을 잠시 둘러봤다. 역시 몬트리얼은…대도시. 촌사람인 나에게 몬트리얼의 교통은 정말 짜증 그 자체였다. 아, 그리고 China town안에 월남 국수집들이 많은데 거기도 줄서서 먹는 집이 있어서 들어가서 우리도 한그릇씩 했는데 싸고 (extra large $9) 맛도 괜찮았다. Ottawa, 15시간의 운전이 쉽게 느껴질 정도로 멋있는 도시였다.

오타와 강변 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오타와 강변 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국립 미술관_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국립 미술관_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옆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Rideau Canal 옆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Rideau Canal

Rideau Canal

국회의사당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폼잡는 아들

폼잡는 아들

남매 @국회의사당

남매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앞 거리

국회의사당 앞 거리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Mosaika @Parliament Hill

Mosaika @Parliament Hill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Canada 역사의 중요한 Page를 차지하는 Halifax

Canada 역사의 중요한 Page를 차지하는 Halifax

 Mosaika

Mosaika

Changing of the Guards-이날은 특별히 보이스카웃 행사가 있는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보이스카웃들로 꽉 찬 광장

Changing of the Guards-이날은 특별히 보이스카웃 행사가 있는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보이스카웃들로 꽉 찬 광장

국회 도서관

국회 도서관

곳곳에 보이는 영국의 흔적을 가진 국회 의사당 내부

곳곳에 보이는 영국의 흔적을 가진 국회 의사당 내부

좀 실망스러웠던 Museum of Nature

좀 실망스러웠던 Museum of Nature

여기서 부터는 Old Montreal

노틀담 성당 앞

노틀담 성당 앞

올드 몬트리얼 시내

올드 몬트리얼 시내

올드 몬트리얼 안에 있는 China town

올드 몬트리얼 안에 있는 China town

순서를 기다렸다가 먹었던 china town내의 월남국수집

순서를 기다렸다가 먹었던 china town내의 월남국수집

China Town @ Old Montreal

China Town @ Old Montreal

 

 

 

Peggys Cove 가는 길

지난 12월 31일 오후에 Peggys cove 를 다녀왔다. 한해의 마지막 날을 여느 날과는 조금은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Peggys cove는 이곳에 살면서 여러번 다녀왔기에 이젠 지겨울 때도 되었건만 그래도 그곳으로 길을 잡았다. 딱히 경관이 수려한 곳은 아니지만 국도를 타고 그곳에 이르기까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나는 좋다. 핼리팩스에서 333번 국도를 타고 Peggys cove를 향해 가다가 Prospect 라는 작은 어촌에 잠시 들렀다. 그야말로 작은 어촌이다. 이지역의 파도가 높기로 유명하지만 바위가 방파제처럼 둘러 싸고 있어서 마을로는 큰 파도가 밀려올라오지 않는 히한한 모양세다.날이 추웠는데 장갑 챙기는 것을 잊어서 tripod와 카메라를 들고 바닷가를 다니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여유로 인해 그 추위 마저도 즐거웠다. 다시 prospect를 뒤로하고 10분 더 달리면 West Dover라는 조금 규모가 있는 어촌이 나온다. Peggys cove직전에 있는 어촌이라 식당도 여럿있고 B&B도 몇개 있는 예쁜 마을이다.이곳에서 Peggys cove까지는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 지역은 그야말로 바위 덩어리다. 온통 바위다. 해안이 바위고 집들이 바위위에 지어져 있다. Peggys cove입구에 있는 교회당.그 교회당 옆으로 보이는 Peggys cove의 등대그리고 Peggys cove의 풍경들그리고 캐나다 육지의 가장 동쪽 끝에 있는 등대 중 하나이면서 사진도 가장 많이 찍인다는 Peggys cove의 등대Peggys cove를 다녀오면 마음이 상쾌해진다. 넓은 바다와 찬 바람,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거대한 바위들. 이런것들이 내 마음의 상념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기 때문일게다.

Apple Picking

지난 10월 13일 토요일에 Foote’s Farm에 사과 따러 갔었다. 덴버에 살았던 지난해를 빼고는 거의 매년 그곳에 가서 사과도 따고 또 그곳에서 파는 꿀, 애플사이다, 또 호박 등을 사서 왔었다. 핼리팩스로 돌아온 뒤 두번째 토요일에 우리 가족은 다시 그곳을 찾았다. 그곳에 사과 따러 가는 날은 늘 추웠었는데 그날도 그랬다. 수확의 거의 막바지라 사과가 달려있는 나무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Gala Apple 이 있어서 봉지 가득히 따고 또 꿀, 사이다 그리고 호박을 사왔다. 가을이 그리 깊지 않았지만 나무는 온통 울긋 불긋 색깔을 자랑했고 따 놓은 노란 호박은 계절이 깊어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한시간 정도의 운전으로, 내가 지은 농사는 아니지만 풍성한 수확을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토요일이었다.

추수감사절

오늘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말이지만 캐나다는 10월 둘째주 월요일이다. 아무래도 10월이 11월 보다는 추수의 의미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서 추수감사절로서는 캐나다의 그것이 더 나은것 같고 또 하나 다른것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처럼 그런 시끌벅적함은 없다. 이방인인 나의 눈에 비친 미국 추수감사절은 그 원래 의미는 많이 퇴색된것 같고 그저 연말이 가까운 긴 연휴, 그날 있는 풋볼 세 경기 그리고 폭탄세일이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것 같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캐나다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되었다. Truro에 있는 이재욱씨가 저녁 초대를 해서 그곳에 다녀왔다. Victoria Park이 재욱씨 집 근처에 있는데 거기에 먼저 들러서 산책을 했다. 아직 좀 이르긴 해도 색깔이 바뀐 나무들이 제법 있었다.trail을 따라 올라 가다보면 폭포도 있고숲도 제법 깊고 나무도 울창하고…기분이 상쾌해진다.아…이 얼마만에 맛보는 여유인가! 산다는 것이 이런것인데…추수감사절에 산길을 걸으면서 감사했다. 내 주위에 있는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Moving Back to CANADA

Denver, Colorado에서의 1년 생활을 끝내고 다시 Halifax, NS, CANADA로 돌아왔다. 장장 2600마일을 자동차로 이동했다.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달렸다. 지도에서는 Houlton, ME을 통과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Calais, ME으로해서 St. Stephen으로 들어왔다.

국경통과는 어느나라 할것없이 까다롭고 긴장되지만 이번에는 이사짐을 보냈고 자동차를 가져오는 거라 미국 국경 세관에서 자동차가 나라 떠난다고 신고하고 또 캐나다 국경 세관에서 차가지고 들어온다고 신고하느라 시간이 제법 걸렸다. 하지만 캐나다 국경 직원들은 역시나 예상대로 참말로 친절하더라.

아래 사진은 미국 국경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 캐나다 땅에 있는 국경 검문소 모습
캐나다 땅에서 산 7년의 세월이 알게 모르게 나의 삶의 방식을 이땅에 익숙하게 바꿔 놓은 모양이다. 국경을 넘어서니 웬지 마음이 푸근하고 자동차 옆을 지나가는 풍경들이 익숙하게 다가오고…여전히 이방인의 땅이지만 왠지 고향에 온듯한 마음이 들고. 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Halifax에서의 삶의 여유가 그 이유 중 하나이겠지만 그리 즐겁지 않았던 Denver에서의 직장 생활도 내가 이땅에서 고향을 느끼는 또 다른 이유일게다. Goodbye School of Pharmacy, U of Colorado

여름 휴가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일주일은 나바호 단기선교로 가족이 모두 다녀왔고 그 다음 일주일은 콜로라도 내에서 왔다 갔다 했다. 일주일간의 나바호 단기 선교가 힘들었던지 가족 휴가로 떠난 첫번째 도착지인 Glenwood Hot Spring에서는 피곤이 쌓여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 어차피 온천물에 몸 담그고 쉬고 오려는 것이 목적이었긴 했지만….       Glenwood 온천은 물 온도가 40도 정도인 유황온천인데 수영장처럼 만들어진 넓은 곳은 아이들이 놀기에 좋고 그 옆에 나이든 사람들이 몸 지지는 노천탕이 있다. 한 밤에 적당히 뜨거운 노천탕에 몸 담그고 있으니 참….좋더라. 겨울, 눈이 내리는 밤에 온천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밤에 한번 온천을 하고 다음날 아침 식사후 한번 더 몸을 담그고 난 뒤 호텔을 나왔다. 물이 좋긴 좋은지 다녀 온 며칠 뒤까지 피부가 매끈 매끈한것이…계획하기로는 콜로라도를 한바퀴 돌아 보려 했으나 몸이 너무 지쳐있던 관계로 일단 다시 집으로 돌아 오기로 했다. 돌아 오는 길은 콜로라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하이웨이 70번을 이용하지 않고 스키장으로 유명한 Aspen을 들러 아주 꼬불 꼬불한 산길을 이용해서 Twin Lakes로 넘어갔다. 길이  조금 험하긴 했지만 어찌나 이쁘던지. 가을, Aspen 잎들이 노랗게 물들 때 오면 참 낭만적일 것 같았다.그 길을 따라 가다가 Independence Pass라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짧은 트레일도 걷고 사진도 좀 찍고…차를 타고 산길을 굽이 돌아 내려 오는데 흐렸던 하늘은 결국 굵은 소나기를 뿌렸다. 원래 3박 4일의 일정으로 집을 떠났지만 피곤했던 심신이 1박 2일의 짧은 여행으로 많이 회복되었다….콜로라도, 이제 곧 떠나게 되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떠나기 전에 Glenwood 온천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