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Posted on October 20, 2022 by bhyoo 하루도 빼먹지 않고 스쳐 지나간 세월에 무심한 까만 별들 붙잡지 않고 그저 넉넉히 바라봐준, 노바스코샤 한겨울 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받아냈고, 가끔은 핼리팩스 여름 햇빛도 만만치 않다는 것 알려주듯 슬며시 그늘 만들어 주던, 별스럽게 수다스럽던 동네 새들에게 묵묵히 자리 내주던 그 자리엔 희미한 서른 몇개의 나이테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