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봄은 온다..

별나게 춥진 않았지만 그냥 평균은 한듯한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예년보단 덜 추웠지만 눈도 심심찮게 왔고 무엇보다 주택에서 살아낸 첫 겨울이라 나에겐 어느 겨울보다 기억에 남을것 같은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요며칠 날씨가 푸근해서 뒷마당에 지난 가을에 마늘을 심어두고 덮어 두었던 낙엽들을 걷고 나니 신기하게도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온 푸른 마늘 싹이 보인다. 낙엽주위엔 아직 얼음들이 남아 있었는데 참 생명이란 대단하다.IMG_0534

 

지난밤에 비가 많이 왔는데 아침에 앞 마당에 나가보니 빗방울을 머금은 보라색 꼿이 펴있었다. 무슨 꽃인지 아직 이름도 모르지만 그곳은 지난 겨울 드라이브웨이의 눈을 치우고 쌓아 둔 곳인데 그 눈 아래에서는 생명이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도 공기가 차지만 이제 막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어린 것들을 보니 그래도 봄은 오나보다.IMG_0556

2 thoughts on “그래도 봄은 온다..

  1. 집사님 사진을 볼때마다 늘 드는생각이
    참 좋은 취미구나싶습니다.. 간결한 한두장의 사진으로 마음을 표현하는것이 참으로 대단한듯합니다^^
    이곳 밴쿠버도 날씨가 완연한 봄이어서 오늘은 식구들과 근처 파크에 다녀왔는데 규모가 엄청나서 깜딱 놀랐어요 캠핑장도 좋다던데 올해는 봄에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곧 더 좋은날씨가 찾아오면 더 많은 사진들을 볼수있으려나요?^^

  2. 아이폰으로 대강 찍은 사진인데 칭찬으로 들리는 말씀을 해주시니 고맙소이다.
    밴쿠버에 잘 도착하셔서 이안이네 가정에 계신것 사진 봤습니다. 밴쿠버는 날씨가 온화하니 여러가지 많은 재미난 일들 만들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곳도 날이 풀리면 지금 만들고 있는 뒷마당의 가든과 일상들 찍어 올리리다. 그곳 사는 모습도 모고 싶구려. 노아 노엘이 잘 키우시고..일상이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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