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달 동안 홈페이지가 먹통이었다. 로그인 페이지의 파일에 문제가 생겨서 작동이 멈췄고 몇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어서 그냥 두고 차일 피일 하다고 결국 호스팅 회사의 도움을 받아 복구했다. 제대로 백업만 해뒀어도 간단하게 해결했을 것을…백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
지난 겨울, 이곳 핼리팩스는 세번의 강풍을 맞았다. 지붕의 슁글이 날아가는 집들이 많았고 펜스도 많이 넘어갔다. 우리집은 지붕은 잘 버텼는데 펜스가 두번째와 세번째 강풍에 일부가 넘어 갔다. 겨울을 그냥 그렇게 보내고 날씨가 풀리고 수리를 시작했다.
우선 부러진 펜스 포스트 네개를 교체해야했다. 그런데 기존에 묻혔있던 펜스 포스트 아래의 콘크리트가 2 feet 이상 까지 묻혀있어서 그걸 제거하는게 가장 큰 일이었다. 겨우 어느정도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원통을 넣고 콘크리트를 부어서 포스트 두개를 박아넣고 펜스를 세웠다. 일단 앞집과의 경계에 있는 펜스부터 작업을 마쳤다.
위 사진이 5월 18일에 마친 작업 모습이다. 새로 두개의 포스트를 박고 기존의 펜스를 세워 넣었다. 그뒤 한달 정도 옆집과의 경계에 있는 펜스를 위한 포스트를 박기위해 콘크리트 깨내는 작업을 주말마다 진행했고 드디어 지난 주말 다 깨내고 포스트 하나를 박아 넣었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팔뚝은 재찬이의 그것. 재찬이 도움이 없었으면 할 수도 없었던 작업이었다. 이제 포스트 하나 더 박고 펜스 세워 넣으면 몇달간 비워져 있던 펜스는 마무리가 된다. 공교롭게도 홈페이지가 안열렸던 시기와 펜스가 넘어져있었던 시기가 겹친다. 홈페이지도 작동을 하고 펜스도 세워졌으니 열심히 기록하고 또 마당의 푸성귀들도 잘 키워야겠다.
ㅎㅎ 오랫동안 소식이없었던 이유가 이제 밝혀졌네요~
잘지내십니까 집사님? 저희는 장모님과 처이모께서 방문중이라 이리저리 다니면서 여름을 보냅니다.
지난주에는 켈로나에 다녀왔는데 위에 포스팅 해놓으신 와인을 보니 문득 집사님께서 참 좋아할 장소겠다 싶네요.
여름이라 랩도 한가하고 딱 핼리에 방문하면 좋을텐데 올해도 여건이 허락치않네요 ㅎㅎ
모쪼록 기억에 남는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