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lson Mandela

넬슨 만델라, 참 수고하셨습니다.Brucex07 RGB_18그림: The Chronicle Herald (Halifax)

 

아래 사진은 1994년 4월 27일, 남아공에서 첨으로 인종에 상관없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 이 선거에서 넬슨은 대통령이 되었다. 더럽혀지지 않은 소중한 한표가 역사를 만든것이다. 사진 출처:  http://www.boston.com/bigpicture/2013/12/the_world_mourns_mandela.htmlbp30

한 사람이 영국의 King’s college의 벽면에 쓰여진 “Free Mandela” 슬로건을 지우고 있다. 넬슨 만델라는 이제 그야말로 자유가 되었다. 사진 출처:  http://www.boston.com/bigpicture/2013/12/the_world_mourns_mandela.htmlbp15

 

pre-game chant, game 2, Halifax Argos

2013년 재찬이의 Football Season이 시작되었다. 지난주에는 Dartmouth Destroyers 와의 경기에서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극적인 touch down으로 인해 승리했다. 오늘 경기는 Timberlea Titans와의 일전. 역시 강팀이었다. 운도 좀 없었고, 실수도 많았고, 나중에는 팔이 부러지는 선수도 있었고, 암튼 일방적으로 졌다. 그러나 나중에 플레이오프에서 반드시 만날테니 그때 꼭 설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재찬이가 뛰고 있는 Halifax Argos의 팀 사진사로 봉사하고 있다. 경기 마다 사진을 찍고 팀 웹사이트에 올리는 일을 하고 있다. 오늘은 짧은 영상도 찍었다. 이름하여 pre-game chant. 경기 시작전에 팀원들이 함께 모여 푸닥거리를 한번하는데 볼 때마다 재밌다. 오늘은 좀 약했는데 그래도 영상을 찍었으니…보시라.

httpv://www.youtube.com/watch?v=g3QFQoQ-mdw

Ottawa 오타와 여행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다. 온타리오주 동쪽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퀘벡주와 강 하나로 나눠져있다. 생길 때 부터 잘 계획된 도시라 고풍스러운 모습, 강과 운하, 그리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다. 첫 인상은 푸르고 참 깔끔하다는 느낌. 수도라 그런지 관공서, 의회 관련 건물들, 그리고 박물관들이 참 많다. 이번 여행의 컨셉을 박물관 여행으로 잡고 시작했다. 핼리팩스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해서 Montreal에 잠시 들러서 핼리팩스에 살다가 몬트리얼로 이사를 온 이웃사촌의 집에 잠시 들렀다가 오타와에 도착한것이 오후 7시 30분. 몬트리얼을 통과할 때 마침 퇴근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몬트리얼을 통과하는 길위에서 거의 두시간을 허비했다. 몬트리얼의 traffic은 정말…지독했다. 그러니까 핼리팩스에서 오타와까지는, 몬트리얼의 출퇴근 시간에 얼마나 지독하게 걸리느냐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대략 15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오타와에는 볼거리가 적지 않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가보고 해본것은 대략 이렇다. National Gallery of Canada, Rideau Canal, canal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Bytown Museum, 국회 의사당-Parliament Hill (내부 투어, changing of the guard 포함), 국회 의사당 앞에서의 Mosaika, 강건너편에 있는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War Museum, Canadian Museum of Nature 등이다. 그 외에도 많은 명소들이 있지만 다 둘러 볼 시간이 부족했다. 괜찮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하루 종일 있어도 괜찮을 만큼 볼 거리가 많았다. 우리가 둘러 본 곳 중에서 나의 주관적 만족도에 따라 순서를 매기자면, 캐나다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Canada)가 제일 좋았고 Mosaika, Rideau Canal,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순이다. Canadian Museum of Nature은 좀 실망스러웠다. 아마 New York에 있는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roy의 인상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어서 비교가 되서 그런것 같은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초라하다. 오타와 강변으로 국회의사당과 국립미술관, Rideau Canal이 모여 있어서 걸어서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특별히 Rideau Canal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오타와 지역이 강보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밑에 있는 강과 위에 있는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canal이다. 높이 차이를 극복하고 배가 밑에 있는 강과 위에 있는 작은 강들 사이를 운행하기 위해서 canal은 계단식으로 만들어졌고 각각의 계단에 수문이 달려 있고 수문을 닫고 엶에 따라 각 계단의 수위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식으로 배를 올리고 내리는 구조인데 내 눈에는 아주 신기했다. 흘러 내리는 물을 가뒀다 열었다 하는 식이므로 배를 강으로 내리고 올리는 작업에 시간이 제법 걸리는 것 같았다. 국회의사당 건물을 스크린으로사용해서 되어지는 Mosaika는 빛과 음향의 쇼이다. 캐나다의 역사를 음향과 함께 빛을 이용한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참 잘 만들었고 캐나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건드리는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매일 밤 (봄가을에는 9시 여름에는 9시 30분)에 무료로 상영하는데 참 볼만하다. 한시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나중에는 자리가 부족해 잔디밭에 그냥 앉아서 혹은 누워서 보는 이들이 아주 많았다. 오타와에 머무른 날들이 full day로 3일이었지만 다 돌아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물관들은 입장료가 10불 정도였고 국회의사당 관련된 투어는 무료다. 박물관내의 지하 주차장은 하루에 12불 정도.

돌아오는 길에 몬트리얼 Montreal에 들러 옛 이웃의 집에 이틀을 유하면서 China town과 Old Montreal을 잠시 둘러봤다. 역시 몬트리얼은…대도시. 촌사람인 나에게 몬트리얼의 교통은 정말 짜증 그 자체였다. 아, 그리고 China town안에 월남 국수집들이 많은데 거기도 줄서서 먹는 집이 있어서 들어가서 우리도 한그릇씩 했는데 싸고 (extra large $9) 맛도 괜찮았다. Ottawa, 15시간의 운전이 쉽게 느껴질 정도로 멋있는 도시였다.

오타와 강변 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오타와 강변 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국립 미술관_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국립 미술관_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Rideau Canal 옆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Rideau Canal 옆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Rideau Canal

Rideau Canal

국회의사당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폼잡는 아들

폼잡는 아들

남매 @국회의사당

남매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앞 거리

국회의사당 앞 거리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Mosaika @Parliament Hill

Mosaika @Parliament Hill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Mosaika

Canada 역사의 중요한 Page를 차지하는 Halifax

Canada 역사의 중요한 Page를 차지하는 Halifax

 Mosaika

Mosaika

Changing of the Guards-이날은 특별히 보이스카웃 행사가 있는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보이스카웃들로 꽉 찬 광장

Changing of the Guards-이날은 특별히 보이스카웃 행사가 있는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보이스카웃들로 꽉 찬 광장

국회 도서관

국회 도서관

곳곳에 보이는 영국의 흔적을 가진 국회 의사당 내부

곳곳에 보이는 영국의 흔적을 가진 국회 의사당 내부

좀 실망스러웠던 Museum of Nature

좀 실망스러웠던 Museum of Nature

여기서 부터는 Old Montreal

노틀담 성당 앞

노틀담 성당 앞

올드 몬트리얼 시내

올드 몬트리얼 시내

올드 몬트리얼 안에 있는 China town

올드 몬트리얼 안에 있는 China town

순서를 기다렸다가 먹었던 china town내의 월남국수집

순서를 기다렸다가 먹었던 china town내의 월남국수집

China Town @ Old Montreal

China Town @ Old Montreal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꾼다

지난 봄에 분양 받은 community garden에는 요즘, 깻잎과 오이 그리고 오늘 따온 bok choy가 한창이다. 손바닥 만한 작은 밭이지만 그곳에 이것 저것 심었더니 신기하게도 싹이 나고 줄기가 올라오고 꽃이 피기도하고 또 적지만 수확도 맛본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그곳에 가서 물도 주고 잡초도 쏙아내고 또 깻잎도 좀 뜯어오기도 하고, 참 재미있다. 요며칠 비가 와서 밭에 가지 않았다가 오늘은 얼마나 자랐나 궁금하기도 하고 또 뜯어 올것이 있을것 같아서 다녀왔다. 복초이가 많이 자라서 뜯어왔다. 그런데 이 복초이 잎을 벌레가 먹어도 참 많이도 먹었다. 벌레 먹은 복초이를 뽑으면서 희안하게 기분이 좋았다. 요즘은 벌레 먹은 채소를 보기 힘들다. 시원한 물기를 머금은 채 진열장에 깨끗하게, 세련되게 정리된 야채들에 우리는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 내가 벌레 먹은 복초이에 기분이 좋았던 것은 단순히 무공해, 혹은 유기농 채소라는 생각 때문이 아니다. 좀 뜬금없는 생각인지도 모르나, 같이, 함께 산다는 것이 이런것, 즉 벌레 먹은 복초이에 기쁠 수 있는 삶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느린것은 답답해하고, 세련되지 못한것은 촌스럽다고 여기고 (나는 촌스러운 것이 좋다), 부를 선으로 착각하고, 못난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경쟁은 최선의 삶의 방식으로 알고, 많은 자들이 승자가 되기 위해 달려가며, 승자 독식이 세상의 진리가 되어 버린 듯한 세상에 살고 있는데, 벌레 먹은 복초이 잎을 바라보니 나에게는 그것이 웬지 위로가 되었다. 디지털이 아나로그를 밀어내 버리는 세상이 아니라 공존하는 세상. 결국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는가는 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결정이다. 내가 사는 세상이기도 하지만 나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기도 하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 그런 세상을 꿈꾼다. 벌레 먹은 복초이 잎이 나를 가르치는 저녁이다.DSC_8227

딸에게서 온 편지

재인이가 캠프를 떠났다. 6박7일간. 태어나서 첨으로 부모를 떠나서 생활하는 일주일간이다. 캠프를 보내기 전에는 딸이 잘 할 수 있을지 딸 걱정 뿐이었는데 막상 보내고 나니 내가 너무 힘들다. 이렇게 보고 싶을줄 미처 몰랐다. 정말 너무나도 딸이 보고 싶다. 재밌게 잘 지내고 있을지, 밥은 잘 먹는지, 같은 cabin에 있는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집을 너무 많이 그리워하고 있는건 아닌지,,,등등.         오늘 재인이에게서 편지가 왔다. 지난 월요일부터 퇴근하면 제일 먼저 우편함 부터 뒤졌는데, 금요일인 오늘에서야 비로서 편지가 도착했다. 걱정과는 달리 즐거워하는 모습이 편지에 보여서 참 기쁘다. 자기의 마음이라며 작은 하트 악세사리를 편지에 담아 보냈다. 이제 내일 3시간을 운전해서 데리러 간다. 아주 길고 긴 일주일이었다.DSC_816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