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벗이 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중학교때 한문 시간에 배웠던 말로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이번 한주는 멀리서 온 벗들로 인해 즐거운 한주간이었다. 물론 나보다는 재찬모의 즐거움과 기쁨이 더했겠지만 이 반가운 손님들의 방문은 나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우리가 핼리팩스에 살 때 우리를 방문해 주셨던 석집사님과 멀리 루이지애나에서 박집사님이 화요일에 이곳 덴버에 있는 우리를 방문하러 오셨다. 유학시절 함께 울고 웃던 귀한 가정들이다. 두 분 집사님과 재찬모까지 삼인이 함께하니 그 수다스러움은 나의 상상을 쉬이 지나쳐버렸다. 재인이까지 여자 넷이서 Glenwood Hot Spring을 다녀왔는데 아주 즐거웠단다. 아이들과 남편을 떠나 잠시나마 여자들만의 시간을 갖고 수다도 떨고 온천도하고…잘 상상은 안되지만 참 즐거웠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금요일엔 나도 하루 휴가를 내서 같이 Pike’s Peak를 다녀왔다. 정상에서 산소가 부족함으로 인해 석집사님은 잠시 몹시 힘들어하셨다. 나도 지난해 첨 올랐을 때는 어지럽고 힘들더니 이번에는 그래도 그정도는 아니었다. 박세영집사님은 예상외로 아주 가뿐하게 정상을 즐기셨고..산 아래 Colorado Springs의 Garden of Gods에서는 날씨가 더워서 다 돌아보는건 포기하고 잠시 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집사님들께서 너무 힘드셨을거라는 생각에 그곳으로 모시고 간것이 참 죄송하다.
각자의 교회에서, 또 세우신 삶의 현장에서 충성하고 계시는 두 가정, 이곳에서 보낸 며칠 동안이 조금이나마 쉼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바람과 같은 시간
꿈같은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