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 전에 Home Depot에서 고추, 상추, 몇 가지 herb 씨와 토마토 모종을 사서 화분에 심었다. 그 후 이상 고온과 가뭄이 두어 주 계속되어서 그랬는지 도통 뭐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더니 얼마 전 부터 상추와 고추가 올라오고 또 토마토에는 열매가 맺히고 있다. 토요일 아침 올라오는 요놈들이 신기하고 기특해서 사진을 찍어 남긴다. 아침 저녁으로 물주고 돌보는 정성에 비하면 성장이 왜 이리 느린건지 참 답답하다. 이거 언제 따 먹을 수 있기나 할까? 하나님께서 보시는 나의 자라남도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 저녁으로 물주고 영양분 공급하고 벌레 잡고해도 여전히 바닥에 붙어 있기만 하고 자라나지 않는 나의 모습에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지만, 푸른 잎사귀, 그 언젠가는 푸른 잎사귀를 자랑할 날이 있을거다. 푸른 잎사귀를 자랑하는 나무, 그 나무도 다른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폭풍가운데, 때로는 가뭄 가운데, 때로는 거센 바람 가운데 있지만 그 뿌리가 깊고 그것이 시냇가에 심겨져 있다면 그런 고난 가운데서도 푸른 잎사귀를 내고 시절을 좇아 과실을 낼것이다. 푸른 잎사귀…the righteous will thrive like a green leaf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잠언 11:28).
더디게라도 성장하면 좋으련만 저는 오히려 작은 싹마져 없어지는듯합니다…ㅠㅠ
어찌나 겸손하신지…
Seriously….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