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다.

아래는 금강 스님이 경향 신문에 기고한 기고문 중 한 대목이다.

잊을 수 없다. 아니 잊히지 않는다, 세월이 지나도. 어린 아이가 길가다 넘어져도 모두가 뛰어와 일으켜 세우는 게 세상인심인데 두 눈 빤히 뜨고 배가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던 우리가 어찌 그 안타까움과 슬픔을 잊을 수 있겠는가. 그 배 안에 아직 피지도 못한 꽃 같은 우리의 자식들이 있는데 아무 손도 내밀지 못했던, 무능했던 우리가 그걸 잊는 건 죄악이다.

그날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는 현실이 슬프다.

One thought on “잊을 수 없다.

  1. 사월이 오고..16일이 지나서 18일..
    자식을 물에 빠트려잃어버린 엄마 아빠에게.. 물을 쏴돼는 나라.. 참담하고 참담할뿐입니다.. 무엇이 ..언제부터.. 이렇게 깜깜하게 만들었을까요..
    누가 그들을 위로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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