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핼리팩스도 이젠 가을이다.
지난 여름은 예년에 비해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다. 30도를 웃도는 날이 거의 없었고 흐린 날도 많았다. 밭에 심었던 들깨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싱싱한 깻잎을 여름 내내 밥상에 올려주었다. 오이는 날씨 탓인지 시원치 않았다. 베란다에 심었던 토마토와 고추는 의외로 잘 자라 주었다. 내년엔 밭엔 들깨만 베란다엔 토마토 고추 그리고 오이를 심어야겠다. 며칠전 바람이 많이 불던 밤에 토마토 줄기가 부러졌다. 달렸던 토마토 몇개를 따냈다. 창가에 두었더니 빨갛게 익었다. 정말 이제 가을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