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리사이틀-재인이

2008년 10월 26일 작성

재인이 피아노 학원에서 할로윈을 맞아서 양로원에 가서 리사이틀을 했다.

학원에서 재인이반이 제일 어린 반이다.

지난번 리사이틀때는 재인이가 아무소리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자기 소개도 잘 했다.

비디오 카메라가 우째….새로 하나 사야할 듯.

httpv://youtu.be/j5zF50whVuc

추수감사주일

2008년 10월 13일 작성

오늘은 캐나다 추수감사절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네째주 목요일이지만 캐나다는 10월 둘째주 월요일이다.

미국 유학 첫해의 추수감사절은 참 기억이 많이 난다.

당시 미국에 공부하러 온지 3월 정도 된때라 아직 영어도 서툴고 또 11월말이면 첫학기의 성적이 대강 결정되는 때라 그 학기의 성적이 형편없었던 나로서는 참 감사절을 유쾌하게 보낸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 첫학기 성적으로 다음 학기 장학금이 결정되었으니 그 성적으로는 다음 학기 장학금 받기는 물건너 갔다고 생각하니 감사절이고 뭐고 다 귀찮고 아마도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갈 보따리를 싸야 할것 같은 그런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다음 학기 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마침 고향 선배가 그런 우리 가정을 초대해줘서 나들이를 다녀왔고 그마나 덜 우울하게 보낼수 있었다. 그때 찍었던 사진을 보면 아직도 마음이 좀 얼얼하다.

아뭏튼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그야말로 뻑적지근한 행사다. 모든 쇼핑몰은 세일에 들어가고 그 세일 물건들 사겠다고 새벽부터 줄서는 사람들도 있고 슈퍼마켓마다 칠면조는 넘쳐나고…한국의 추석 못지않은 분위기다. 그야말로 푸근해지고 신나는 분위기다.

캐나다와서는 그런 분주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다. 그런 뻑적지근함은 없다. 참 조용히 추수감사절을 지낸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에 적응이 되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더 들고 또 조용히 지난 한해를 돌아볼 수 있는것 같아서 좋다.

여러 가지 감사한 일들이 많다. 건강, 직장, 가정 등등등

특별히 우리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참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

사진은 추수감사주일 예배에서 재찬이가 재상이와 함께 첼로 바이얼린 2중주를 하는 모습이다.

cross country

2008년 10월 9일 작성

재찬이가 드디어 cross country대회에 나갔다.

몇번의 tryout을 거쳐서 자기네 학교 이름을 걸고 선수로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경기를 앞두고 아파트 앞 산책로를 저녁시간에 뛰면서 훈련을 했다.

경기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다른 학교에서 했다.

산을 끼고 있는 학교라 그 뒤산이 경기 코스였던 모양이다.

경기 시간이 오후 4시라 나는 가볼질 못했으나 재찬모가 다녀왔다.

요며칠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춥고 비까지 내려서 좀 걱정이 되었다.

핼리팩스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곳에 모여서 같이 경기를 했고 경기는 4학년 부터 학년별로 했다. 4학년 참가자는 1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재찬이 학교에서는 재찬이와 다른 한명, 총 2명이 4학년 대표로 나갔다.

어릴때 천식을 앓았고 운동을 하면 쉬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봐왔는데 연습할때 보니 힘들어도 잘 견뎌내는 모습을 보면서 결과가 좋으면 애한테도 힘이 되겠는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선수들은 숲으로 뛰어 들어갔고…

언제쯤 산으로 들어간 선수들이 나타날까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한명씩 숲속에서 나타나고…

그리고…

드디어…

숨을 헐떡이며 땀을 흘리며 숲에서 뛰어 나오는 재찬이,

그리고 같은 학교에서 갔이 간 팀 선배들의 환호,

춥고 비오는 날씨,

이런 장면들이 그 장면들을 지켜봤던 재찬 엄마를 감격케 했다고 한다.

….전체 4학년 100명이 넘는 참가자 중에 12등으로 들어 왔단다. 연습한 보람이 있다….

apple picking

2008년 10월 4일 작성

오랜만에 토요일 외출을 했다. 요즘 날씨가 아주 청명하고 또 사과 철이기도 해서 사과 따러 갔었다.

핼리팩스에서 차로 한시간 이상을 달려야 있는 농장으로 갔으니 시간과 기름값을 따지면 사실 아주 비싼 사과를 사게 된거다. 하지만 아이들은 사과 밭을 신나게 뛰어 다니고 내 손으로 사과를 따고 하는 즐거움은 그야말로 priceless…. 다.

재찬이 친구 용욱이도 함께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구

2008년 9월 21일 작성

지난 봄과 여름에 축구팀에 들어가서 핼리팩스 지역 아마추어 팀들과 경기를 했다.

Halifax County United Camillo’s라는 팀이다.

나의 position은 wing 미드필더 였다. 골도 세골 기록했다.

중요한것은 우리팀이 리그 1위(13승 4무 1패)를 차지 했고 다음 시즌에는 상위 리그로 올라간다는 거다.

팀에 들어가서 리그에서 경기해 보는것이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소원 풀었다.

축구하면서 체중도 조금 줄었고…전에는 축구하면 막 흥분하고 욕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많이 좋아졌다. 암튼 축구로 인해 아주 즐거운 2008년 여름이었다.

육상 연습

2008년 9월 20일 작성

재찬이가 Cross Country 팀에 들어가려고 try out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 한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열 서너명이 뛰었는데 뒤에서 3등 했다고 한다.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try out이 있는데 다시 도전할거라고, 오늘 연습해야 한다고 지네 학교 운동장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내 생각엔 뭐 별로 매력적인 activity도 아니고 운동은 태권도, 축구로도 충분한것 같아 웬만하면 하지마라고 했는데 꼭 팀에 들어가겠단다.

어쨌든 월요일에 다시 해본다니 잘 하길 바란다.

아래 사진들은 재찬이가 연습하는 모습 또 재인이가 옆에서 흉내내는 모습, 그리고 끝난뒤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