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 country

2008년 10월 9일 작성

재찬이가 드디어 cross country대회에 나갔다.

몇번의 tryout을 거쳐서 자기네 학교 이름을 걸고 선수로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경기를 앞두고 아파트 앞 산책로를 저녁시간에 뛰면서 훈련을 했다.

경기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다른 학교에서 했다.

산을 끼고 있는 학교라 그 뒤산이 경기 코스였던 모양이다.

경기 시간이 오후 4시라 나는 가볼질 못했으나 재찬모가 다녀왔다.

요며칠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춥고 비까지 내려서 좀 걱정이 되었다.

핼리팩스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곳에 모여서 같이 경기를 했고 경기는 4학년 부터 학년별로 했다. 4학년 참가자는 1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재찬이 학교에서는 재찬이와 다른 한명, 총 2명이 4학년 대표로 나갔다.

어릴때 천식을 앓았고 운동을 하면 쉬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봐왔는데 연습할때 보니 힘들어도 잘 견뎌내는 모습을 보면서 결과가 좋으면 애한테도 힘이 되겠는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선수들은 숲으로 뛰어 들어갔고…

언제쯤 산으로 들어간 선수들이 나타날까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한명씩 숲속에서 나타나고…

그리고…

드디어…

숨을 헐떡이며 땀을 흘리며 숲에서 뛰어 나오는 재찬이,

그리고 같은 학교에서 갔이 간 팀 선배들의 환호,

춥고 비오는 날씨,

이런 장면들이 그 장면들을 지켜봤던 재찬 엄마를 감격케 했다고 한다.

….전체 4학년 100명이 넘는 참가자 중에 12등으로 들어 왔단다. 연습한 보람이 있다….